언론 속 안동교구

안동교구 사목국(국장 황재모 신부)은 5월 27일 청소년주일을 맞아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청소년 말씀 축제 ‘말씀 Talk & Play & Love(이하 말씀 축제)’를 열었다.

교구 주일학교 학생 4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말씀 축제는 성경 퀴즈·두레판 퀴즈대회, 성경암송대회, 말씀 놀이마당, OX 퀴즈, 지구별 대항 운동회,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안동교구 사목국 주일학교 담당 남상우 신부는 “6개 지역 보좌신부들이 주축이 되어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말씀과 친숙해지고, 말씀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체험을 전해주고자 축제를 준비했다”며 “축제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남을 용서해 줄 수 있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길 바라며, 특히 따돌림을 당하거나 소외되어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말씀 축제는 각 지구간 거리가 멀어 쉽사리 모이기 힘든 교구 특성에도 불구하고 교구 내 21개 본당, 40여 명의 주일학교 회장단이 두 차례 준비 모임을 가지고,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뜻을 모아 스스로 참여하고 준비한 행사였다.

파견미사가 열린 소피아관 로비에는 참여 본당 학생들이 이어쓰기를 통해 완성한 ‘신약 27권 필사본’과 ‘성화’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말씀 축제를 통해 성경 안에 얼마나 많은 보화가 들어 있는지 알게 되고 느끼게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말씀과 함께하며 하느님의 자녀로 늘 하느님 안에서 건강하고 하느님 뜻을 따르는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희 기자 (sunny@cati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