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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 교구별로 사제 성화의 날 행사
한국교회는 예수 성심 대축일인 15일 교구별로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갖고, 사제 직무의 거룩한 소명을 되새긴다.
1995년 '사제들에게 보내는 성목요일 서한'을 통해 사제 성화의 날을 제안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새로운 복음화의 주역인 사제들의 성화와 봉사 직무를 강조했다.
서울대교구는 오전 11시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조광 교수 강의 '서울대교구의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듣는다. 오후 2시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이임미사가 봉헌된다.
대구대교구는 오전 10시 대구 남산동 대신학원 강당에서 이해인 수녀의 특강을 열고, 대신학원 대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미사를 봉헌한다.
광주대교구는 오전 10시 30분 평생교육원 대성당에서 말씀 전례 시간을 갖고, 원로사목자 이영수 신부의 특강을 마련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김충호ㆍ이영수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축하행사가 열린다.
원주교구는 12~15일 경기도 의왕시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에서 사제연수를 갖고, 마지막 날 사제 성화의 날 미사를 봉헌한다. 연수 중에는 주호식(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신부가 '양업시스템의 사목적 활용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사목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한다.
의정부교구는 13~15일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사제 연수를 실시한다. 성 베네딕도회 성요셉수도원장 이수철 신부 강의도 마련돼 있다.
부산교구는 오전 11시 부산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 간 친목을 다지는 운동회를 연다.
청주교구는 11~15일 정하상교육회관과 음성 꽃동네 사랑의 영성원으로 나눠 사제피정을 실시한다. 15일에는 파견미사 겸 사제 성화의 날 미사를 봉헌한다. 최창무(전 광주대교구장) 대주교와 구요비(프라도사제회 한국 책임자) 신부가 피정 지도를 맡는다.
마산교구는 11시 거제지구 옥포성당에서 성염(전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 교수 특강을 듣고, 윤봉문 순교자 묘소를 참배한 후 지세포성지 성역화 현장을 답사한다.
춘천교구는 오후 3시 홍천성당에서, 전주교구는 오전 10시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각각 사제 성화의 날 미사를 봉헌한다. 인천교구는 오전 10시 30분 답동주교좌성당에서 영상을 관람한 후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한다.
수원교구는 6개 대리구별로 행사를 열고, 대전ㆍ제주교구는 본당별로 미사를 봉헌한다.
안동교구는 11~12일 사제 그룹별로 자체 행사를 갖는다. 사제들은 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선정한 헨리 나웬의 「평화의 영성」을 읽고 나눔과 묵상을 하고 미사를 봉헌한다. 사제 그룹은 연령대별 5개 그룹이다.
군종교구는 12~15일 충남 계룡 스파텔에서 하계수련회를 겸해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갖는다. 수련회에서는 △군별 모임 △사제 성화의 날과 전역 축하식이 열리며, 마지막 날에는 대전현충원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한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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