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선사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되살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열렸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 센터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구촌 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캄보디아의 평화, 생명 운동가인 아키 라(Aki Ra) 씨가 평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가난한 농민과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해 온 프랑스 출신 르네 뒤퐁 천주교 안동교구 전 교구장, 빈민 운동과 소수 종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온 인도 우칸드라 주정부 몬슈 고신 불교부 장관, 종교와 민족 간의 평화를 위해 평화 축제를 주관해 온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쿠트 그리블 시장 등이 실천대상을 받았습니다. 문예대상에는 쿠웨이트 왕족 출신으로 어린이와 여성 인권 문제를 다뤄 온 중동의 대표적 시인인 수아드 알 사바, 김재홍 예술원 회원이 선정됐습니다. 이날 만해 대상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포교원장 지원스님,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 등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순선 인제군수 등과 사부대중 1천 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2012-08-12 오후 5:49:09
김충현 기자 / kangur@bbsi.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