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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일,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대구 바틀로 교육센터에서 제8회 참신나 축제를 열었다. 이번 참신나 축제는 '젊은이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삼아 제3회 프로그램 경진대회로 열린 것이었으며, 약 70여 명의 교리교사, 수도자, 사제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교구 쑥고개성당, 공항동성당, 대구대교구 성김대건성당의 여름 신앙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안동교구 사목국의 초등부 교재와 대구대교구 반야월성당의 피규린 성경 인물 교육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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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신나 축제 마침 전례에서 교리교사와 수도자들이 전례 댄스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참신나 다음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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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교구 오병이어 연구팀의 김영아 씨가 교재 내용에 맞춰 모둠 별로 놀이를 진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참신나 다음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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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교구 사목국이 펴낸 초등부 교리교재 <하느님과 얘기해요> | 이날 소개된 안동교구 초등부 교리교재는 학년별로 제작된 교재가 아니라, 어린이 수도 적고 교리교사도 많지 않은 농촌 교구 현실에 맞춰 초등부 전 학년이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성서 인물 중심의 통합 교재다. 최근에는 도시 본당에서도 주일학교 어린이 수가 줄어들어 통합 교리교육을 하는 곳이 많은 상황이라, 안동교구뿐만 아니라 전국과 해외 교포사목 본당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안동교구 사목국은 초등부 교리교재 <하느님과 얘기해요>를 2003년부터 제작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유치원 원장과 교사, 학부모, 교리교사 등 어린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평신도 8명이 참여하는 교리교안 연구팀 '오병이어'를 구성해 교재를 집필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삽화나 나눔 질문, 놀이 등이 더 생생해졌다고 평가했다. <하느님과 얘기해요>는 작년 '구약 속 인물 이야기'에 이어 올해는 '신약 속 인물 이야기' 교재로 발간됐고, 내년에는 신앙의 해에 맞춰 미사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교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문의 : 안동교구 사목국 054-858-3114~5, cafe.daum.net/FiveTwo).
한편,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성경 인물 피규린(figurine, 작은 입상)을 이용해 성경 나눔을 하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일학교 담당 수도자와 교리교사들이 피규린 교육을 받고 본당 청소년들과 성경 나눔 교리교육을 진행한 대구 반야월성당의 경험담도 소개됐다. 소규모로 진행해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기초적인 성서 이해를 바탕으로 모임을 이끌 봉사자가 마땅치 않아 수도자가 직접 한 학년씩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열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나눔이 깊어지고 그 사이에 봉사자 교육도 이뤄져 2학기에는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평가다. 경진대회에서 소개된 모든 자료는 참신나 다음 카페(cafe.daum.net/dc-ca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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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인물 피규린으로 이번 축제의 주제인 '젊은이여 일어나라!'를 표현했다. (사진 출처 : 참신나 다음 카페) |
이날 오후에는 축제 참가자들이 악기 연주, 전례 댄스, 피규린 성경 나눔을 직접 배우고 경험하여 마침 전례를 봉헌했다. 각 본당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료를 교류한 이번 참신나 축제는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어린이와 청소년 교리교육을 고민하는 이들이 경험과 친교를 나누는 자리였다.
'참 신앙 나눔', '참 신나는 신앙교육'의 의미를 담고 있는 참신나 축제는 2005년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와 우리신학연구소가 함께한 '어린이, 청소년의 생명력 있는 신앙교육'을 위한 심포지엄을 출발로, 매년 발표회나 워크숍, 프로그램 경진대회 등 다양한 형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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