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안동교구

안동교구는 16일 오전 10시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 대강당에서 ‘2012년 순교자 현양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6개 지구 14개 본당 400여 명이 참가해 각 본당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순교자의 삶과 신앙을 고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합창부문에는 목성동·태화동·가은·점촌동·춘양·휴천동·개운동·계림동·서문동본당이 참가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고, 송현동본당은 ‘수난복음’ 성극을 선보여 깊은 감명을 전했다. 울진본당은 ‘주의 사랑 전하리’ 노래에 맞춰 전례무용이라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고, 의성본당은 본당의 역사만큼이나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풍물로 우리 가락을 신명나게 전했다. 또 정상동본당은 자연보호 캠페인의 의미를 담은 율동으로 무대를 꾸몄으며, 예천본당은 교구 유일의 관악합주단 ‘아나빔’의 합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순교자 현양의 목적은 우리가 순교자들의 믿음을 본받고 또 그들의 믿음을 오늘에 삶으로써 그들이 누리는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우리도 지금 이 세상에서부터 나누어 누리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오늘날 순교의 의미를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