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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식 새로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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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주 주교가 지난달 11일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신앙의 해 개막미사에서 강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교구 |
안동교구는 신앙의 해를 맞아 새로운 열정ㆍ새로운 방식ㆍ새로운 표현을 표어로 내걸고 신앙의 내실을 기하는 은총의 시기로 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 교구민이 참여하는 교구 차원 행사는 지양하되 6개 지구별 행사를 개최하고, 신앙의 해 추천도서 읽기 운동과 특강, 교리경시대회, 본당 역사서 편찬 등에 교구민이 적극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주요 행사 및 계획
교구는 지난달 11일 안동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주례하고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신앙의 해 막을 올렸다. 문경ㆍ북부ㆍ안동ㆍ동해ㆍ상주ㆍ의성 지구 등 6개 지구에서도 본당별로 개막미사를 봉헌하면서 신앙의 해에 돌입했다.
교구가 정한 신앙의 해 사목방향은 △신앙의 해를 기린다 △우리 신앙을 올바로 알고 고백한다 △우리 신앙을 다지고 실천한다 △신앙의 모범을 따른다 △우리 신앙의 역사를 기록한다 등 다섯 가지다.
교구는 교구 차원의 큰 행사보다는 많은 교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구 차원의 소규모 행사를 지향한다. 성지를 관할하는 문경지구와 북부지구는 내년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지구 차원의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머지 4개 지구는 상ㆍ하반기로 나눠 각각 다른 날에 신앙의 해 행사를 개최한다. 지구 신앙의 해 행사 미사는 권 주교가 주례한다.
안동교회사연구소(소장 신대원 신부)는 교구 성지 안내 책자를 발행, 신자들이 교구 내 성지(마원ㆍ여우목ㆍ진안리ㆍ한실ㆍ우곡성지)와 교우촌 및 유서깊은 성당 5곳(점촌ㆍ퇴강ㆍ목성동ㆍ예천ㆍ서문동성당) 등을 순례하도록 이끌 예정이다. 모든 성지와 유적지를 순례한 신자에게는 신앙의 해 폐막미사 때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앙의 해 추천도서 및 특강
교구는 △교회 가르침을 되새기기 △예수님을 알고 사랑하기 △신앙을 다지고 실천하기 등 4가지 주제로 나뉜 신앙의 해 추천 도서목록을 교구민에게 배부하고 독서 운동에 들어갔다.
교구가 추천한 도서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과 「나자렛 예수 1ㆍ2」(바오로딸), 「사도신경」(생활성서사), 「세 신학생 이야기」(바오로 딸) 등 18권이다. 한국 순교성인전 읽기 운동도 함께 펼친다.
5주간 이어지는 '신앙의 해 여정 특강'도 준비했다. 특강은 11월 16~12월 14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특강 주제는 △신앙의 해란 무엇인가(황재모 신부) △신앙의 해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정일 신부) △새로운 복음화와 사목적 실천 과제(정희완 신부) △신앙의 해와 가톨릭교회교리서(전장호 신부) △신앙의 해와 순교영성 그리고 증거의 삶(신대원 신부)이다.
특강을 시작하기 전에 찬양 시간을 갖는다. 또 차와 음료를 나누는 한편 신앙의 해 추천도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본당 차원 활동
교구 사목국(국장 황재모 신부)은 신앙의 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PPT) 형식의 '5분 교리'를 본당에 배포하고 미사 전ㆍ후 교리공부용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대림과 사순 참회예식 및 판공문제지도 보급키로 했다.
또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성서사도직 활성화도 목표로 삼았다. 교구민 모두가 성경공부반에 참여하고 사회복음화에 관심을 갖도록 힘쓸 계획이다. 성체신심을 함양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교구 성지와 유적지, 유서깊은 성당 등을 순례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2019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면서 교구 신앙선조들 발자취를 배우고 따르자는 의미에서 '교구 50년사 편찬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또 교구 모든 본당이 본당사 발행을 통해 교회 역사를 배우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권혁주 주교는 신앙의 해 개막미사에서 발표한 담화에서 "신앙의 해는 하느님 말씀을 자주 접하고 하느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신앙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복음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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