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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생활, 봉사하는 생활, 즐거운 생활’을 캐치플레이로 한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은빛대학교 16번째 졸업식이 6일 오전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졸업생, 재학생, 졸업생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주영 시장, 배용호 교육장, 박남서 시의회의장, 김종천 도의원, 박성만 도의원 등과 은빛대학교 재학생 및 관계자와 특히, 천주교안동교구 사회복지회대표 권혁주주교, 부회장 이형철 신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식에 앞서 오전10시부터 열린 졸업발표 및 공연에는 은빛대학교 풍물동아리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민요공연, 수어공연, 라인댄스 공연, 게이트 볼 퍼포먼스, 합창 수지침 동아리의 영상소개 등 동아리 발표가 있었다.
또, 졸업생 10개 반의 김위정 선생님 등 담임 선생님들의 축하공연 ‘강남스타일’이 있었다. 이 공연은 선생님들이 일주일간 학생들 몰래 연습해 이날 깜짝 발표해 졸업생 및 졸업식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11시부터 열린 은빛대학교졸업식은 하현자 은빛대학교부학장 리노수녀의 학사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두섭 학생회장 등 41명 졸업생의 졸업장 수여식 및 4년 개근상 표창, 1년 개근상 표창, 우수 졸업생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장 수여식이 끝난 후 지난달 은빛대학교 학생들이 일일찻집을 통해 얻은 수익금 300여만 원을 신선영(동산고), 박천환(영광고), 채호열(영주고) 등 11명의 관내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재학생 대표 이종창 학생은 송사에서 “4년 동안 변함없이 어려운 일 극복하시고 백발머리에 사각모를 당당히 쓰신 모습 존경한다”고 말하고 “함께한 동아리 활동, 캠프, 체육대회에서 행복해 하시던 모습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김희자 학생은 답사에서 “2009년에 입학해 어느덧 4년이 흘렀다”며 “나이가 들어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도 했다. 우리 졸업생모두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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