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안동교구

‘신앙의 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믿음의 문’으로 초대받고 있는 이 때, 안동교구에서 ‘신앙의 해 맞이 교구 성지순례’ 여정을 도와줄 소책자 「천주교 안동교구 성지순례」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순교 성인의 신심을 본받고 ‘하느님의 종 125위’의 시복 시성을 기원하며 기쁘고 떳떳한 안동교구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순례 여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책에는 교구 신앙의 뿌리라고도 볼 수 있는 ▲설립된 지 80년 이상 된 성당 3곳 ▲설립된 지 100년 이상 된 공소 4곳 ▲성지 6곳 ▲교우촌 3곳 등을 선별해 각 순례지 주소와 연락처 및 순례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간단한 지도와 함께 순례 확인란과, 순례를 마치며 느낀 감상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신앙의 해 전대사 지침과 ‘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 시성 기도문’, 성가 등도 부록으로 실어 순례지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교구는 신앙의 해 전대사 지침을 통해 기본조건과 더불어 추가조건의 하나로, 신앙의 해 기간 동안 교구에서 시행하는 성지순례에 개인이나 단체와 함께 3회 이상 참여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자를 통해 신앙의 해 순례여정을 충실히 하고, 전대사를 받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이 책이 환난이나 역경이 닥쳐와도 믿음을 굳건히 지켰던 선조 신앙인들의 놀라운 신앙적 열정을 재확인하는데 충분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순례의 길을 통해 주님께서 베푸시는 충만한 은총을 얻어 누리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안동교구 성지순례」는 현재 교구 내 각 본당에서 베포하고 있으며, 순례 조건을 갖추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개인이 한 권씩 지니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