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안동교구

안동교구는 8~10일 농은수련원(경북 예천군 지보면 암천리 57)에서 교구의 모든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사제연수’를 가졌다.

이번 사제연수에서는 크게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주제는, ‘신앙의 해’를 맞아 ‘신앙의 재발견과 교회의 쇄신’이라는 교구 사목방향에 따라 ‘본당 사목과 사제 영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별히 청주교구 송열섭 신부(청주교구 복음화연구소 소장)의 강의와 함께 ‘사제들의 자기 쇄신과 영성’, ‘양떼를 돌보는 목자로서의 사제 생활’에 대한 주제 토론과 발표를 통해 본당 사목과 사제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제연수의 두 번째 주제는 ‘교회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전례헌장 10항)인 전례에 대한 논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교회의에서 각 교구별로 토의를 요청했던 ‘주일 미사 참례와 고해성사 의무’와 ‘주일 미사 전례 활성화’에 대한 교구 사제단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둘째 날 오후에는 ‘교구 전례 문화와 전통을 위한 제언의 시간’을 갖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교구 전례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이번 연수를 마치면서 「오늘의 신학」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신앙과 신학의 조화를 설명하고, 특별히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하는 신학과 신앙의 이해를 강조했다.

안동교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모든 사제들이 착한 목자로서 양들을 돌보며 하느님과 교회에 일치하는 사제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아울러 교구 전체가 공유한 교구의 일치와 친교를 드러내는 전례 거행을 통해 성사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심을 드러내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