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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움터'의 작업공간 | 천주교안동교구사회복지법인사업단 ‘라움터’(대표 신은주)는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11월1일 정직원 1명과 계약직 2명을 고용해 생활소품과 면가방, 앞치마, 단체 기념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지난 3월부터는 천연비누, 수의를 생산하고 있다. ‘라움터’란 즐거운 일터란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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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비누 | ‘라움터’는 지난해 3월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발령을 받은 신 대표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지역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작됐다.
준비단계로 신대표는 서울을 오가며 성공회대학교 ‘풀뿌리 사회적기업가 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이 과정은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을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사회적경제지원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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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복 | 이 교육을 통해 신대표는 영주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의 업체와 주민들이 함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지역특산물인 인견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했다.
이를 위해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봉제를 한 번쯤은 배웠던 경험이 있고 가내수공업을 해본 사람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대표는 “직접 봉제를 해 판매를 하거나 연계사업을 추진하면 수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시에서 5월부터 추진한 ‘인견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배운 전문가들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재봉틀 구입은 신 대표의 일자리창출의미에 도움을 주고자 서울의 개인후원자가 800만원을 지원했다.
‘라움터’가 복지관에 자리하면서 신대표는 재능으로 일자리를 마련해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스스로가 자긍심을 높이고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6명의 직원들이 함께하는 ‘라움터’는 지역의 수의 납품업체와의 협약식이 다음 달로 예정돼 있어 고정적인 판로도 개척했다.
이를 계기로 장례용품도 만들 예정이며 단체에서 필요한 기념품을 라움터의 ‘천연비누’로 하는 것으로 목표로 잡아 대대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신대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안에서 돈이 돌아야한다”며 “경제적 자생능력이 생기고 삶의 질이 높아져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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