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안동교구

안동교구 의성지구(지구장 권형배 신부)는 4월 28일 오전 10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신앙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노래찬양에 이어 수원교구 황창연 신부(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의 신앙강좌,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 파견미사 등으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의성지구 5개 본당(의성, 다인, 구담, 안계, 풍양) 700여 명의 신자들은 신앙의 해를 맞아 ‘신앙의 재발견과 교회의 쇄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교구 ‘신앙의 해 전대사 지침’에 따라 신앙의 해 전대사의 은총을 받게 됐다.

의성지구장 권형배 신부는 “신앙의 해를 맞아 교우들이 자신의 신앙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특강을 마련했다”며 “이번 신앙의 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기쁘고 떳떳하게’ 신앙을 살아가면 좋겠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황창연 신부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신앙의 해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세’와 ‘행복’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펼쳐 신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강론을 통해 “농번기가 시작되었는데도 이렇게 지구 신앙의 날 행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주님의 축복을 받고 새로이 힘을 내어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살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자”면서 “사랑만이 신앙에 어울린다는 말이 있듯이, 사랑과 믿음의 관계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며 “예수님을 통해 계시된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자”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세례서약 갱신과 성수 예절을 통해 세례 때에 받은 신앙을 상기하며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각자의 신앙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용기를 얻은 신자들은 미사를 마치며 교구 사명선언문으로 만든 노래 ‘기쁘고 떳떳하게’를 다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서로 나누고 섬김으로써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