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휴전 6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고리기도를 봉헌하기로 했습니다.
주교회의 민화위는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되고나서 60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는 아직 그 휴전 상태를 살아가고 있다"며, "이렇듯 장기간 휴전 상태를 살아가는 나라와 민족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제 이 한반도는 휴전 상태가 아닌 종전을 통한 평화의 상태가 돼야 하고, 평화를 위한 노력에 누구보다도 교회가 앞장서야 함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고리기도 봉헌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고리기도는 다음달 1일 서울대교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 15개 교구가 이틀 간격을 두고 차례로 바치게 됩니다.
특히 다음달 1일과 2일 서울대교구에서는 모든 본당이 참여하게 되며, 다른 교구들도 주교좌성당 등에서 각자 정해진 기도지향에 따라 고리기도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각 교구별 고리기도 일정 및 기도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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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교구 |
기도 지향 |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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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2일 |
서울 |
북한 어린이들을 위하여 |
서울대교구
전 본당 |
| 지속적인 남북간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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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4일 |
수원 |
한반도에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
영통성령성당 |
| 북한 식량난 해소를 위하여 |
정자동 |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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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6일 |
인천 |
북한 청소년들을 위하여 |
은행동 성당 |
| 이산가족 상봉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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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8일 |
대전 |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도록 |
갈마동 성당 |
| 한반도에 하루빨리 평화의 은총을 주시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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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0일 |
청주 |
북한에 참된 변화의 바람이 불도록 |
내덕동 |
| 새터민들이 남북 화합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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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2일 |
전주 |
중국 등 제3국에 떠도는 탈북자들을 위하여 |
중앙 |
| 모든 신자들이 하느님의 마음으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도록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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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14일 |
광주 |
북한이 세계평화를 위해 핵을 포기하도록 |
임동 |
| 우리 자신이 북한 복음화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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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6일 |
제주 |
새터민들의 성공적인 남한정착을 위하여 |
중앙 |
| 북한에 대한 지원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되도록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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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18일 |
마산 |
남한 사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도록 |
양덕동 |
| 북한 위정자들을 위하여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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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0일 |
부산 |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이 민족화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
중앙 |
| 탈북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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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22일 |
대구 |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협조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성모당 |
| 북한 주민들이 세상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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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24일 |
안동 |
북한의 구세대와 신세대의 교체시기에 변화와 개방의 바람이 불도록 |
영주 |
| 북한 복음화의 관심이 천주교안에 커질 수 있도록 |
하망동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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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26일 |
의정부 |
한반도 주변국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하도록 |
25일: 참회와 |
|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개선될 수 있도록 |
속죄성당봉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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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28일 |
춘천 |
북한이 자유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
죽림동 |
|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남북통합을 만들어 가도록 |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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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30일 |
원주 |
북한 주민들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도록 |
명륜동 성당 |
| 우리 자신이 한반도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
평화방송 신익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