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들의 등산모임인 소백교직원산악회(회장 박종구)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로 보름동산을 찾았다. 구랍 31일 소백교직원산악회는 매월 한 번씩 등산을 하면서 등산 참여 회원들이 1천원씩 십시일반으로 모은 4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보름동산에 전달하게 된 것. 천주교 안동교구 사회복지회가 운영하고 있는 보름동산(원장 남정홍 신부)은 37명의 지적 장애인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이들 산악회원들이 보름동산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전현직교사 모임이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종구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을 대신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덕 총무(46)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올해 처음으로 내지만, 이것을 기점으로 해마다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영주 봉화 및 인근 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유,초,중,고,대학 교직원들과 그 배우자로 2006년 결성돼 창립 9년을 맞은 소백교직원산악회는 지난 4월 100회 산행기념 행사를 연 등산동호회이다. 현재 회원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여름 7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소백산에서 휴지나 병조각을 줍는 청소산행을 갖고 있다. 권영채 시민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