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지원 사업 공모 도내 첫 선정
안동농산물이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지원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올 상반기 중으로 송파구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된다. 사진은 친환경딸기 체험 사진. 안동시 제공
안동 농산물이 서울 송파구 지역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급식재료로 사용된다.
안동시는 경북 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가 추진한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 상반기 중으로 안동 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를 1대1로 연결해 산지의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자치구의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서울시는 산지 지자체를 선정하는데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했다. 친환경 및 우수관리 인증농산물, 농산물 품질 등급 '상' 이상, HACCP 인증 축산물 등 높은 안정성이 확보되고, 생산자 표시 등 이력추적이 가능한 식자재 공급을 요구했다.
안동농산물이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지원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올 상반기 중으로 송파구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된다. 사진은 초등학교 급식 모습. 안동시 제공
또 이번 사업에서 공급을 맡게 된 '안동시학교급식지원센터(나눔과 섬김)'의 전 처리 시설에 대한 위생상태 등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안동 농산물과 센터는 이러한 꼼꼼한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그동안 안동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포함한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유기질비료, 영양제 등 친환경농자재를 지원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경쟁력 제고와 각종 인증 지원 등 품질향상에 힘써왔다.
지난 2010년에는 경북도와 함께 HACCP 시설, 냉동탑차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해오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농가들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함께 유통단계를 줄여 제값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서울 송파구민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