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토).
영덕 축산 대곡 천주교 묘지에서 위령미사를 ....
103명이 참례를 했습니다.
동해지구 강구본당,영덕본당,영해본당,후포본당,울진본당,영양본당..6개 본당 신부님과 교우들입니다.
미사후 나눠 먹는 점심 입니다.
묘지 주위로 핀 노오란 산국이 가을 향기를 줍니다.
최민순 신부님의 '두메꽃' 시가 생각납니다.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길이 좁아 지게를 지고 물품을 옮겨야 합니다.
안녕히.....
주님.
이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 빛을 죽은 모든 이들에게 비추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