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물중독으로 혼수상태에서 성소병원 정신병동에
5개월 동안 감금당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향정신성 의약품 과용으로 성소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환각 상태에서 간호사를 폭행했다고 하더군요(본인은 기억이 안남)
그래서 정신병동의 보호사(건장한 남자들)들이 저를 양쪽에서
결박당한체 정신병동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은 온사방이 쇠창살로 되어있고 출입구가 강철로되 항상잠겨 있는곳이었습니다
간혹 보호사들이 열쇠로 열고 들어와 식판에 밥을담아 갖다주고 나갑니다
그곳에는 여러사정으로 들어온 남자환자들이 100여명 정도 수용되 있었습니다
독실이라는 곳이 있는데 보호사들의 명령을 듣지않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양팔이 묶인채 잠이오는 주사약으로 강제로 주사를 맞고 곧 잠들어 버립니다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생지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수용되어있는 사람들은 주로 정신지체 장애인이 대부분인거 같았습니다
한 수용자(환자)는 밖에 나가고 싶어서 출입구쪽에 마냥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보호사들이
탈출의도가 있는것으로 생각해서 가슴과 복부에 구타를하고 독방에 감금합니다
저도 독방에 며칠 있다가 일반실로 옮겨졌습니다
일반실에서는 하루 두차례에서 세차례 투약을 하는데 보호사들이 약을 제대로 삼켰는지 꼭 구강을 검사합니다
거부하면 폭행해서 강제로 제대로 삼켰는지 구강검사를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5분이내 잠들어 버립니다
그곳에는 일주일에 한번 예배시간이 있는데 멀리서 지켜보니 마치 광신자 처럼 막박수를 치며 찬송가를 부르더군요
예배시간이 마치면 참석한사람들만 과자와 음료수를 제공합니다
불교신자나 가톨릭신자들은 전혀 집회와 종교의 자유가 무시당합니다
한번은 제가 잠자다가 깨어나보니 한환자가 집에가고 싶다고 울고있더군요 불쌍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신지체장애인들은 대부분 거짓없이 착하고 순수하더군요
저도 쇠창살 사이로 우리집이 있는 방향으로 저기 저너머에 우리집이 있는데...마냥 바라보고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곳은 최소한의 인권도 묵살당하는 인권의 사각지대입니다
몇달에 한번 면회가 허용되는데 어머니가 오셨더군요 울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매달리고 싶지만
그곳 보호사들이 CCTV로 모니터링 하고 있어서 섣불리 그러지도 못합니다
어머니에게 성서와 기도서를 좀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으나 그곳 사람들에게 거부당했습니다
과거 저는 교도소에 근무한적이 있는데 그곳은 교도소 보다더 인권이 무시당하고 통제가 아주 심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곳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손길이 닿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신부님 수녀님께도 요즘 세상에도 그런곳이 있으며 갇힌자들에게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진정으로 간청 드립니다 갇힌자들의 눈물을 저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