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종교단의 성직자들이 내란음모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등 7명에게 선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탄원 했다고 도하의 일간신문 및 방송에 보도된 바 이는 종교와 정치 분리원칙에 위배된다.
2014년 1월 19일(일)자 「수원교구 주보」4면 신앙과 사회란 ‘종교와 정치의 관계’ 제하의 기고문(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장 베드로 홍명호 신부)에서 정치와 종교의 분리가 아니라 교회와 국가의 분리라는 천주교 「춘천교구 주보」를 인용하여 ‘종교와 정치는 구분 될 뿐’이라고 말하였다.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Spinoza 1632-1677)가 167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펴낸 「신학정치론」에 종교는 국가의 통치와 분리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우리나라는 1948년 제헌헌법에 반영하였다.
헌법은 국가의 통치체제에 관한 근본원칙을 정한 기본법으로서 국민의 권리중 종교의 자유(헌법 제20조 제1항)를 부여하고 그 영역에 관하여서는 국가의 정치권력에 의하여 독립성, 공공성, 종교윤리성, 자율성 등을 인정, 침범하지 아니한다는 의미에서의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헌법 제20조 제2항’에 규정한 것이지 공과 사를 나누듯이 따로 따로 떼어서 종교와 정치가 구분된다는 법해석은 사실과 어긋나게 잘못 곡해해서 위헌의 소지에 해당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종교와 정치가 구분되려면 헌법을 개정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즉 종교와 정치는 대·소규모나 색상에 따라 모두 구분된다는 말인가! 1919년 기미 3.1운동 독립선언서에 순국정신으로 기독교계 16명, 천도교계 15명, 불교계 2명 등 민족대표 33인이 서명할 때 천주교 사제는 인도의 무저항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인 간디(Gandhi Mohandas Koramchend 1869-1948. 1. 30)옹이 ‘희생없는 종교는 일곱가지 7대 사회악중 하나’라고 한 말을 잊고 종교와 정치는 구분이 안되기 때문에 한 사람도 서명하지 않았단 말인가!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참여정부와 이명박정부의 국책사업에 깊숙이 개입하여 반대하는 것은 종교와 정치가 구분된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인가!
지난 1월 7일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성당에서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수원교구지부(서북원, 서종엽, 이강건, 이상돈, 이상선, 장명원신부) 여주성당 신부 조한영신부 강론에서 하느님의 사제로써 신성한 성전의 제전에서 국가 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댓글로 대통령이 된 것이지 민의를 위한 대통령은 아니니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하여 여론이 비등해지자 「수원교구 주보」에 변론하는 것인가!
작년 11월 천주교 전주교구지부(김봉술, 김훈, 박인근, 이준형신부)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대선에 개입하게 한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하여 릴레이식으로 이어가면서 공개 활동 하는 것인가!
최근 로마 교황청에서는 지난 10년간 아동성추행 사건 3,420건을 적발해 그중 848명을 파문 박탈하고 2,572명에게는 수도원 등에서 기도와 참회의 생활을 명령했다(조선일보 2014년 7월 9일자 A18면)고 밝혔고 이탈리아 수녀는 출산했다고 보도되고 한국에서는 정치에 뛰어들어 사제의 신분을 망각하는 등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흔히 말하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조짐이라도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