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3년 11월 29일(금) A5면 문재인 ‘신부 향한 도넘은 종북몰이에 분노’ 제하 기사에서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가톨릭신도의원회 주최로 정의구현사제단 전 공동대표 함세웅신부 집전으로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에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원혜영, 우윤근, 노영민, 김상희등 민주당의원 40여명이 참석 했다고 한다.
함세웅신부<함부림(咸傅霖 1360-1410. 12. 1 51세 卒)의 후손, 함부림은「태조실록」태조3년(1394) 4월 14일(癸未)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 정남진(鄭南晉)과 함께 삼척에 가서 고려 제34대 공양왕(恭讓王)과 왕자 형제를 교형(絞刑)에 처하였음> 강론에서 ‘예수는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게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신약성서」 마태복음 10장 34-35절), 분열을 일으키러왔다(루카복음 12장 51-52절)고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선과 악 거짓과 정의가 판가름 나야한다. 뒤범벅이 통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사 주제가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기원’이라면 다른곳도 아니고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개최하는 것이니 당연히 새누리당, 통진당, 정의당 의원에게도 통보하여 함께 미사에 참여하도록 하여야 미사주제에 부합되는 것인데 여기서도 반쪽짜리 미사를 드리면서 어떻게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가 이룩되겠는가!
부자지간에, 모녀지간에, 고부지간의 집안식구 끼리도 맞서 갈라서 원수가 된다(「구약성서」미가 7장 6절, 마태복음 10장 35-36절, 루카복음 12장 53절)하였거늘 「대학(大學)」에 이르기를 자기 마음과 몸을 바르게 닦은 다음에 집안이 잘 다스려지고 그 후 나라가 다스려져 천하를 평정해진다(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하였으니 분열과 정쟁없이 입법과 예산심의 및 국정감사 등(헌법 제52조, 54조, 61조) 국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여야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겠는가!
「국어사전」상에 평화는 무력을 쓰지 않고 전쟁없이 온세상이 평온하고 화목한 것이라 하였고 성경에서는 예수그리스도 부활 후 저녁에 토마스를 제외한 열한제자 앞에 나타나 ‘평화가 너희와 함께’ 있기를(요한복음 20장 20-21절, 루카복음 24장 36-37절)바란다고 말하였는데 이때 평화는 그 시대 환경과 종교상 어떤 깊은 뜻을 지니고 있었을 터인데 이해하기가 어려우나「장자(莊子 기원전370-300)」가 말하기를 평화(平和)의 고를 평(平)자는 잔잔한 수면처럼 이루어 지는 것(평자수정지성야平者水停之盛也, 덕충부편德充符篇)이고 평화(平和)의 고를 화(和)자는 입구(口)변에 벼화(禾)자를 합친 옛글자인데 저울로 볏가마를 공평하게 달아(화이동형야和而同衡也) 공정하게 분배, 나눔을 하는 것이라 하였으니 여야가 자기 이익만 위하여 정쟁(政爭)만 일삼지 말고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헌법 제46조 제2항) 국민을 위해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론을 통합하여 민생을 해결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