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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양을 번제물로 바쳐

송촌산인이메일

1. 아브라함 백살에 아들 낳아

하느님이 통치한다는 뜻의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 아브라함(Abraham 175세 졸, 99세때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개명)이 그리스어로 두 강물사이라는 뜻의 메소포타미아(Messopotamia) 동남쪽 우르(ur)에서 테라(Terah)의 셋째 아들로 기원전 18세기에 태어나 나이가 백살이고 그의 아내 사라(Sarah, 127세 졸, 원래 이름은 사래, 묘소, 헤브론 동쪽 막벨라 동굴) 아흔살 때 아들 이사악(Isaac 180세 졸)을 가자 남쪽 그랄에서 낳았다.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네 아내에게 아들을 낳게 해주겠다는 말에 아브라함이 내 나이 백살이고 부인 나이도 아흔살인데 어떻게 아기를 낳겠는가 하고 코웃음치며 중얼거렸다(創世記 Genesis1716-19)’는 말이 설화(說話)같이 느껴진다.

현대 의학상으로 남자 나이 백살이고 여자 나이 아흔살에 아기를 갖는다는 것은 설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다만 예수님 탄생처럼 초자연의 영적 의미로 보거나 그 당시 하루 낮 하루 밤을 2일로 계산하였다면 4-50살 되니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2. 번제물 집짐승과 날짐승

. 인신제물을 숫양으로 대체

구약성경창세기(221-14)에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공경하는 지를 시험해 보려고 그가 살고 있는 불레셋(현 팔레스타인)에서 나귀를 타고 사흘거리 떨어진 모리야 지방의 산에 이사악을 데리고 올라가 아들을 하느님께 번제물(燔祭物)로 바쳐라 하여 이사악에게 번제물을 태울 장작을 지게하고(10세 전후의 어린나이로 추정) 하느님이 가리킨 산(야훼이레산)에 이르러 제단을 쌓고 장작을 얹어 놓은 다음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들을 묶어 장작더미위에 올려놓고 날카로운 칼로 긴 머리를 잡고 머리를 뒤로 젖히고 목을 막 찌르려는 순간, 천사가 하늘에서 말하기를 그 아이에게 머리털 하나 손끝 하나라도 대지 말라, 네가 진실로 하느님을 공경(경외敬畏)하는 지 알겠다는 말을 듣자 마자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덤불에 뿔이 걸려 허우적거리는 숫양 한 마리를 잡아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쳐 제사 지냈다.

그 당시에 숫양외에 새끼를 낳는 암컷을 빼고 붉은 숫송아지, 숫염소, 산비둘기, 집비둘기 등 숫컷을 번제물로 바쳤다.

. 고대 중국의 번제물 숫송아지

(기원전 2070-1600)시대 및 진(기원전 778-207), (기원전 206-기원후 219) 때에는 산뚱성 제남부 태안현(濟南府 泰安縣) 소재 태산(泰山, 1,545m, 198712월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목록에 등록)에 올라 반드시 해뜰 때 천자가 하늘의 은공에 크게 보답하기 위하여 태양신에 제사 지냈다<郊之祭 大報天而主日配以月, 史記封禪書,禮記祭義>.

아브라함은 제단을 쌓았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흙으로 제단을 쌓지 않고 땅을 정결하게 쓸고서 보좌관 없이 천자가 단독으로 숫송아지 한 마리의 특생(特牲)을 가지고(至敬不壇埽地而祭, 天子無介祭天特牲,禮記禮器) 불땔 나무를 제단 위에 쌓아(燔柴於太壇祭天也 用騂犢, 祭法) 뿔이 누에고치와 밤알 크기만 하며(祭天地之牛 角繭栗, 王制) 털이 붉은 숫송아지(騂犢, 犧牲毋用牝, 月令, 牲用騂尙赤也, 郊特牲)를 올려놓은 다음 이를 태워서 그 기운을 하늘로 올려보내는데 반드시 일출 때(爲朝夕 必放於日月, 禮器) 천주(天主)인 태양을 천부(天父)라 불러<乾爲天也 故稱乎父,주역(周易)설괘전(說卦傳)> 태양을 신으로 섬겨 천자(天子)가 손수 제사 지냈다(郊之祭 大報天而主日也, 郊特牲).

요순 때는 토단(土壇)을 쌓지 않았던 것을사기진시황 28(기원전 219) 봄에 산동성 태산(泰山)에 올라 흙으로 제단(너비 12, 높이 9,史記封禪書)을 쌓고 하느님께 제사를 지내고 산을 내려오던 중 갑자기 비바람이 쳐 길 옆의 큰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피했는데 이 일로 인하여 그 나무에 오대부(五大夫 Pinetree of Fifth Degree) 벼슬을 내렸다. 지금은 태산의 등산길 8부 능선 오른쪽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조선조 제7대 세조가 속리산 순행길에 소나무에

2품송(판서급, 천연기념물 제103, 충북 보은군 속리면 상판리) 벼슬을 주었다.

. 태양신 숭배

옛 풍속에 이 세상에 광명의 빛을 내려준 태양을 숭상하고 신격화 하여(古俗崇尙光明以日爲神) 고대 이집트는 태양신아톤(Aton)'을 유일신으로 숭배하였고, 그리스인은 올림푸스(Olympos)의 열두신중 하나인 태양신 아폴로(Apollo)‘를 숭배하였으며, 페르시아는 미트라(Mithras), 인도는 태양신 비슈누(vishnu), 고대 바빌로니아의 태양신 사마슈<3700여년전 바빌로니아 제6대 함무라비왕(Hammurabi ? -기원전 1686)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남쪽에 세운 높이 2.25m, 너비 65cm, 둘레 1.9m의 함무라비 법전 현무암 비석 상단에 뿔 모양의 모자를 쓰고 왕좌에 앉아 이글거리는 태양의 모습의 태양신 사마슈로부터 법전(282)을 서서 공손히 받는 함무라비왕 조각,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소장>를 신봉한 것이 전래된 듯 여겨진다.

 

3.분향(焚香)의식

. 신라 법흥왕 최초 분향

번제물대신 분향(焚香, 燒香이라고도 함)의식이 처음 나타나기는 신라 중기 때 이다. 신라 제23대 법흥왕(法興王)15(528) 때 양()나라 사신이 향()을 바쳐 그 쓰임새를 몰랐는데 인도의 중 묵호자(墨胡子)향을 불사르면 향기가 진하게 풍기어 하늘을 향해 올라가 신성(神聖)에게 정성을 통달할 수 있어서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빌면 반드시 찾아와 영혼에 감응한다’(三國史記新羅本紀 法興王 15)고 알려준 계기로 비롯되었다.

향료에는 세종류가 있어 열대지방 원산의 침향(沈香,瑞香나무 라고도 함) 나무를 갯벌에 100년이상 묻었다가 말려쓰는 것과 중앙아시아 원산의 숫사향노루 하복부에 있는 향낭(香囊)을 쪼개어 말린 흑갈색가루의 사향(麝香)과 향유고래에서 채취한 송진같은 용연향(龍涎香)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어느향을 가져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모두 은은하면서도 깊은 향기를 풍겨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기분전환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 어느 교황이 정식 분향했나

이스라엘 3대왕 솔로몬(Solomon 재위기원전 973-932)에 동왕13(기원전960)8월 예루살렘에 신전을 짓고 종교적 관례에 따라 곡물과 희생동물을 잡아 제물로 차려놓고 진한 향불을 피워 신을 기쁘게 하여 주었다고 처음 나타나고 기원후 80년경 편찬된 루가복음(1.9-12)에서 성서안의 제단에서 분향하였으며 8세기경 제단, 성직자, 신상심의 축성과 축복식 때 향을 피웠고 13세기 때 인노센티우스3(Innocentius1160-1216 57, 재임 1198-1216)교황이 구마의식(驅魔儀式, 退魔儀式)에 향을 피웠다고 하였는데 어느 교황 때 부터 미사<彌撒, missa, 미사의 어원은 4세기부터 라틴어 보낸다는 뜻의 미테레(Mittere)에서 유래하였고 그 이전에는 행한다는 뜻의 아젠다(Agenda) 또는 모임이란 뜻의 콜렉타(Collecta)라고 불렀다 한다.>에 향불을 정상적으로 피웠는지 필자의 졸필(拙筆)을 보신 강호제현(江湖諸賢)께서 댓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