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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과 부활

송촌산인이메일

1. 동방박사 아기예수 방문

유다왕 헤로데(Herodes 재위 B.C 37-B.C 4, B.C 74-B.C 4)때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Joroaster)사제 동방박사 3명이 점성술을 보고 예수의 탄생을 알고 찾아 왔다(마태복음 2,1-2)고 하여 출생연도를 헤로데왕 즉위년으로 하였다.

동방박사는 이란 출신으로 카스파르Caspar, 발타쟈르Balthassar, 멜키오르Melchior이다. 동로마제국 때 그린 동방박사 모자이크 벽화가 이탈리아 동북부 아드리아해 라벤나(Ravenna) 성아폴리나레 누오보성당(Basilic of Saint Apollinare Nuovo)에 비치되고 동방박사 유골은 신성로마황제 프리드리히(Fridrich1123-1190)1152년 이탈리아 원정에서 유골을 획득, 독일 쾔른(Koln)대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2. 예수 탄생일은?

성경에 예수님의 탄생 연월일시 즉 사주(四柱)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성경에서 헤로데왕 때 태어난 것은 분명하나 헤로데왕이 41년동안 왕위에 있었는데 무슨 근거로 즉위년을 탄생년으로 정하였는지 알 수 없고 또 어느달 어느날자 기록이 없이 단지 밤에 다윗의 고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고 하였다(루카 2,11).

콘스탄티누스1(Constantinus274-337)황제 8(313) 이탈리아의 밀라노(Milano)칙령으로 그리스도(그리스어 크리스토스Christos)를 믿는 모든 신자는 세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정식 종교로 승인 받은 후 12년 후 동 황제 30(325) 6월에 터키 니케아 종교회의의 교리 논의 과정에서 유력한 여러 지파 지도자 300명 가까이 모여 탄생 년월일을 1225일로 정하지 않았나 보여진다.

그러나 다른 한편 세례자 요한(하느님은 자비이다는 뜻)은 부친인 즈가리야 사제와 어머니 엘리사벳으로(루카 1.13-14) 임신 6개월 때 마리아가 임신하여(루가 1.26-31) 탄생일을 624일로 니케아공의회에서 확정지었으나 예수님의 육체 탄생을 기원전7821일로 보는 이도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아티나시우스(Athanasius 296-373)가 예수는 흙에서 난 인간에 속하지 않고 하느님에 속한 사람(使覽)과 같다(코린토전서 15;48)고 주장하여 예수를 비롯하여 쥬피터(Jupter 제우스), 아폴로(Apollo 올림푸스 12신의 하나), 데메테르(Demeter 그리스 제우스의 여동생), 헤라클레스(Herakle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헤르메스(Hermes 제우스의 아들), 포세이돈(Poseidon 올림푸스 12신의 하나, 바다의 신), 디오니소스(Dionysus 올림푸스 12신의 하나), 페르세우스(Perseus 제우스의 아들), 로물루스(Romulus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 조로아스터(Joroaster 기원전760-기원전683, 배화교 창시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 영가(靈家) 생일이 모두 동짓날 3일 후 1225일에 동굴이나 구유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음력 11월 동짓날부터는 밝은 양()의 시작 날로 보고 주나라(기원전1046-기원전403)에서 정월로 지정하고 동지 이전은 음()의 날로 보았다.

 

3. 예수 선종(善終) 헤로데왕 몇 년 명시가 없다

예수님의 선종은 기원후 30년 음력 116일로 추정된다.

파스카(Pascha 히브리어 Hebrew)라고 하는 무교절(無酵節, 마트소우matzos, 탈출기 12.15-19) 이틀전에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게 될 것(마태 Matthew 26,1-2, 루카 Luke 22.1-2)이라고 제자들에게 말한 후 무교절 첫날 저녁에 12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마친 후 홀로 보름달 달 밝은 밤에 겟세마니(Gethsemane)동산에 가서 기도를 하고 제자들에게 돌아왔다.

서양 문화에서 보름달 밤은 어둡고 음침하고 춥고 사악하며 불길한 존재로 여겨 공교롭게도 그날 밤에 12제자 중 가리옷 사람 유다의 배신으로 유다교 대사제와 율법학자 및 원로들이 보낸 무리들에 의해 로마 병사들에게(실제는 사마리아 병사) 사로잡혀 대사제 카야파의 집에 끌려가서 말하기를 너희는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라고 말하자 하느님을 모독 사칭하는 말(히브리어 메시아Messiah 신성모독죄)이라고 하면서 조롱하였다.

이른 아침이 되자 예수를 결박하여 본시오 빌라도(Villado) 총독에게 인계하자 예수를 채찍질하게 한 다음 메시아 모독죄에서 유다인의 왕을 사칭한(머리위에 죄명 유다인의 임금 예수라고 쓴 명패 붙임) 죄명으로 바꿔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하였다.

예수가 십자가의 가로 기둥 스티페스를 양 어깨에 지고 약 800m거리의 고난의 길(히브리어로 비아돌로로사)을 올라가서 해골산(히브리어 골고타 Golgotha)에 도착하여 9시에 땅에 박힌 십자가의 세로 기둥 파티불룸에 스티페스를 끼워 맞춰 못 박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에 큰소리로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엘리엘리레마 사박타니)’하고 큰 소리로 울부짖고 6시간이 지난 오후 3시에 숨을 거두니(마태 26,17-27,45-51, 마르코 14,12-15,33-37) 춘추가 33세이고 116<레위기(23,4-7)에는 114일이 파스카이고 15일이 무교절 첫째날이라 한 것을 인용하여 그 이튿날 16일 선종 하였음>이다. 운명시간 신시(申時 15-17)와 먹구름이 하늘을 덮어 컴컴한 날씨까지 상세히 성경에 표기하면서 정확한 사망년도<헤로데왕26(30)> 표시가 없어 아쉽다.

. 정치범에 한하여 십자가 처형

로마는 노예와 정치범에게만 십자가 처형을 하였다. 기원전71년 로마의 노예 결투사 스파르타쿠스(Spartacus,?-71)가 주동이 되어 반란을 일으켜 로마 장군 크라수스(Crassus,114-53)와 폼페이우스(Pompeius,106-48)장군에 의해 진압하여 6천명을 십자가 처형을 하고 로마에서 이탈리아 남부를 잇는 아피아(Via Appia) 가도 변에 몇 달 동안 매달아 놓았다.

아피아가도는 2300년전에 도로 입안과 건설한 재무관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Appius Claudius, B.C 340-273) 이름을 따서 지은 도로 이름이다. 아피아가도는 로마에서 남동부 아드리아해 브린디시(Brindisi) 항구에 이르는 도로로써 남서부 테라시나(Terracina)항구와 카푸아(Capua)에서 베네벤토(Benevento)와 타렌토(Taranto)을 거쳐 브린디시 종점에 이르는 로마제국의 상징 가도 이었다.

 

4. 부활절의 유래

부활절의 원래 이름은 봄의 축제인 유월절<逾越(踰月)Feast of passover B.C 1446년경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탈출한 기념일>을 뜻하는 히브리어 파스카(Pascha)로써 건너 뛰어 넘다()는 뜻으로 영어 패소버(Passover)의 어원이다.

유다의 새해가 니산월(Nissan) 14일 이고 그 다음 주일을 예수부활대축일로 지냈다. 이에따라 부활절이 매년 다른 날이 되었기 때문에 제14대 교황 빅토리우스1(Victorius제위 189-199)가 부활절의 날짜를 춘분(春分 321-322) 지나서 음력 보름 다음의 첫째 주일로 정하였다. 이에대한 논란을 없게 하기 위하여 콘스탄티누스황제(Constantinus 재위 306-337) 30(325) 터키의 니케아공의회에서 유월절을 폐지하였다. 부활절은 201545, 2016327, 2017416, 201841, 2019421, 2020412, 202144일이 각각 부활절 이었다.

유다교에서는 장례지낸 후 30일 동안 애도기간으로 설정하여 이 기간동안에는 새옷으로 갈아 입지도 이발도 하지 않으며 혼례식에도 참석하지 아니 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49(四十九齋)와 흡사함으로 장례후 오순(五旬)전후의 날을 부활절로 지내는 듯 보여진다.

. 사고 관찰

한편 독일황제 하인리히3(Heinrich 1039-1056) 16(1054)과 교황 레오9(Leolx 재위 1049-1054) 6(1054)에 가톨릭에서 분열된 정교회(正敎會 Orthodox church)의 부활절은 가톨릭보다 1주일 후에 지낸다. 이렇게 같은 하느님을 믿으면서 따로 따로 지내고 있으니 무신론자의 눈에는 신앙은 공포에서 생겨난 산물이고 신은 죽었다(니체Nietzsche 1844-1900 지음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하여 인간이 만들어진()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지음) 소리가 저절로 나올 법 하다고 생각이 된다.

가톨릭과 정교회 간 부활절을 970년 가까이 별도 날을 정하여 지내고 있다. 예수는 이웃을 차별없이 내 몸 같이 아껴 사랑하라(래위기 19:19, 마르코 12:31) 진실한 사랑은 네 가족, 문중, 민족 차별이 있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하였다. 이런 가르침을 입으로만 뇌까리고 실제로는 생업을 위한 이기심 때문에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지 못하고 부활절을 철천지원수처럼 한 날 지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97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가톨릭과 정교회가 반석처럼 굳어 졌으니 마음을 바꾸어 부활절을 한 날로 할때도 되지 않았나! 앞으로 30년이 지나면 천년이 되어 이때는 변화가 있겠지!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홉즈(Hobbes 1588-1679)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사회라 하였고 21세기 과학문명이 발달하였음에도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하여 종교에 귀의, 안정과 안심을 추구하는 심리적 위안의 도구로 삼는 고정관념에 불과하여 아무런 가치가 없다.(크리슈나무르티 저,자기로부터의 혁명2102)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