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산의 바위 틈, 들, 텃밭 등 조금 축축한 곳이면 어디서든 자라며 시골 마당가에 심어 기르기도 하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돈나물, 혹은 석상채(石上菜)라고도 부릅니다. 석상채란 말 그대로 돌 위에서 자라는 채소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역시 비슷한 뜻으로 스톤크롭(stonecrop)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처음엔 곧게 자라다가 점차 길게 누워 자라며 높이는 15~20cm 정도입니다. 줄기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뻗어 나가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립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자루는 없고, 잎이 대부분 3개씩 돌려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돌나물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그렇듯 줄기와 잎 전체가 육질입니다. 즉 단단하지 않고 누르면 즙이 나오는 무른 조직입니다.
5~6월에 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모여 핍니다.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보다 깁니다.
어린 줄기와 잎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김치를 담아 먹습니다. 건강식과 약으로도 이용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