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가 먹물을 머금은 붓을 닮았다고 하여 붓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붓꽃은 꽃이 크고 모양이 특이한 데다 색깔도 곱고 꽃잎에 화려한 무늬까지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꽃가게에서 흔히 보는, 그리고 화단에 심어진 여러 종류의 붓꽃들은 개량된 원예종들입니다. 흔히 붓꽃을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는데 이는 붓꽃류를 통칭하는 속명입니다.
붓꽃은 초여름 시골 마을 뒤 야트막한 산길이나 구릉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이 한창이니 시골이나 산으로 가시거든 우리 붓꽃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랴-워(고스톱) 좋아하시는 분들, 화투에 5월의 꽃으로 그려진 꽃이 난초가 아니라 붓꽃임을 아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