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꽃은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 아주 흔하게 자랍니다. 양지꽃이라는 이름도 양지바른 곳에 잘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는 10~30cm 정도입니다. 줄기와 잎 등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뿌리에서 난 잎은 여러 장이 사방으로 퍼지며 3~9장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장미 잎처럼 생긴- 깃털 모양의 겹잎입니다. 이런 형태의 잎을 깃꼴겹잎 혹은 우상복엽(羽狀複葉)이라고 합니다. 끝에 달린 3개의 잎은 서로 크기가 비슷하고, 밑 부분에 달린 작은잎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작아집니다. 작은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혹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3~6월에 가지 끝에서 노란 꽃들이 모여 피는데 먼저 핀 꽃이 지면서 옆에서 또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꽃잎은 5장입니다.
양지꽃과 비슷한 종류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이들을 쉽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잎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로 돌틈에 자라는 돌양지꽃은 꽃이 지고 난 뒤 잎사귀가 반질반질하여 윤기가 돌고 잎 뒷면이 회백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세잎양지꽃은 대부분의 특성이 양지꽃과 비슷하지만 잎이 3장씩 달립니다. 그리고 세잎양지꽃과 같이 잎이 3장이지만 작은잎이 마름모꼴에 가깝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잎색깔이 더 연한 것은 민눈양지꽃이라고 합니다. 또, 꽃 모양이 양지꽃과 거의 같지만 잎이 5장씩 모여 달리는 것은 가락지나물이고, 잎이 아주 잘게 갈라지는 것은 딱지꽃입니다.
가슴은 뜨거워야 하지만 머리는 차가워야 합니다. 뜨거운 열정도 필요하지만 차가운 이성도 필요합니다. 정치인이라면 더욱 국민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과 함께 무엇이 국민의 뜻이고 나라를 위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냉철한 머리가 있어야 합니다.
온 나라가 뜨겁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머리를 식혀야 합니다. 그래야 열정도 아무 탈 없이 발산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자기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인은 사심(私心)을 버리고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상식을 따라야 합니다. 상식이란 보통 사람으로서 으레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이나 판단력이며 사회 일반의 공통적인 생각입니다. 상식은 결국 국민의 뜻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을 위하여, 국민의 뜻에 따라 사용되도록 국민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샛노란 양지꽃이 밝은 얼굴로 피어나듯 온 국민의 얼굴에도 밝은 웃음이 피어나는 따뜻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