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대는 산의 양지에서 자라는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전체에 흰 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80~12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지기도 합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줄기 아래쪽 잎은 깃꼴로 갈라지며 잎자루가 길고, 위쪽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짧습니다.
5~6월에 줄기 끝의 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모여 달립니다. 꽃잎은 4장이며 길이는 10~13mm입니다.
하늘에 오를 수 있는 사다리는 없다.
하늘에 오르고 싶은 자
하늘에 오르는 길은
꽃을 사랑하는 일,
나무를 사랑하는 일,
그 빛과 그늘들을 사랑하는 일,
눈물을 사랑하는 일.
또 가난까지도 사랑하는 일.
꽃들 다 하늘로 솟고
누군가 꽃의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간 듯
담장을 넘어간 넝쿨들 고요한 아침.
이런 날은 맨발로 하루를 다 살고 싶다
-장석남. ‘꽃의 사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