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털제비꽃은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의 숲 속에 자랍니다.
줄기는 없고, 이름대로 전체에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둥근 달걀형으로 밑은 심장 모양이며 끝은 둥글거나 둔합니다. 잎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깁니다.
4월에 여러 개의 꽃줄기가 나와 5~10cm 높이로 자라며 그 끝에 흰색 꽃이 옆을 향해 핍니다. 꽃줄기 가운데에 포가 2장 있습니다. 옆의 꽃잎에 털이 조금 있거나 없고 아래 꽃잎에는 자주색 줄이 있습니다.
은혜로운 빛이 그대를 비추기를
그대의 삶에도 그대의 영혼에도.
하느님의 빛이 그대를 비추어
친구나 낯선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맞이하는
따스한 모닥불 같은 마음이 그대에게 피어나기를.
지친 나그네를 맞이하는 창가의 촛불 같이
주님의 빛이 그대의 눈에서도 빛나기를.
하느님의 은총이 부드러운 빗줄기 같이
그대 머리위에 잔잔히 내려앉아
새롭게 피어나는 작은 꽃들처럼
그대의 영혼을 항상 새롭게 하여 주시기를.
천국의 바람의 힘이 그대를 축복하여
비를 가져와 그대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내고
햇빛에 반짝일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하느님 나라의 은총이 그대와 함께 하여
그대가 길을 걸을 때
만나는 모든 이에게 항상 친절한 말을 나눌 수 있기를.
겨울날 천둥번개 속에서
하느님의 능력과 권능을 깨달을 수 있기를.
또 여름날 고요한 석양 속에서
창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이 위대한 우주 속에서
그대가 하찮은 존재로 느껴진다 하여도
그대는 바로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참으로 중요한 부분임을 알게 되기를.
하느님께서 그대를
돌보아 주시고 모든 위험에서 지켜주시기를.
-Phil Coulter & Roma Downey. ‘An Irish Bless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