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당 > 두메의 꽃친구들

   향유는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꿀풀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짙은 향기가 납니다. 줄기는 30~60cm 높이로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8~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이삭꽃차례에 연한 보라색 꽃이 한쪽 방향으로만 빽빽하게 달리는데 화관은 아주 작으며 입술 모양입니다.
  꽃향유와 비슷하지만 꽃향유에 비해 꽃차례의 길이와 폭이 모두 작으며 꽃 색깔도 연하고 덜 화려합니다.
  노야기라고도하며 한방에서 전체를 말려 약재로 씁니다.

  안 그래야지, 그러다가도 눈물이 나요
  좋은 음악 듣다가도 울컥해지고
  고마리, 여뀌풀, 시드는 가을 풀꽃들
  저것들이 내 꼴이지 싶어 안쓰러워요
  더구나 당신 어여쁘다
  손가락질했던 보라색 풀꽃들
  이름 몰라 그냥 꿀풀꽃이라고만 대답해줬던
  향유란 이름의 어여쁜 가을 풀꽃들
  골짜기에 지천으로 피어 모조리
  나보고 알은 체하니 가슴이 사무쳐요
  당신의 보랏빛 미소를 닮은 것 같아
  나 혼자 보기 차마 가슴이 미어져요
  -나태주. ‘사무쳐요’-

두메의 꽃친구들

스킵 네비게이션

메인메뉴

하위메뉴

본문 내용

꽃친구들<356> - 향유

개인정보취급방침

관련사이트

저작권표시, 주소 및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