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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359> - 개여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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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여뀌는 밭이나 빈터에 흔하게 자라는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여뀌와는 달리 잎에서 매운맛이 나지 않습니다. 
  줄기는 붉은 빛을 띠고 털이 없으며 높이는 20~50cm로 키가 작은 편입니다.  밑 부분이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무더기로 모여 난 것처럼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피침형으로 양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6~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자잘한 꽃이 이삭 모양으로 촘촘히 모여 핍니다.  꽃은 붉은색 또는 흰색이며 화피는 5갈래로 갈라집니다. 

  가을에는 
  씨앗만 남는다 
  달콤하고 물 많은 
  살은 
  탐식하는 입속에 녹고 
  단단한 씨앗만 남는다 
  화사한 
  거짓 웃음 
  거짓말 
  거짓 사랑은 썩고 
  가을에는 
  까맣게 익은 
  고독한 혼의 
  씨앗만 남는다. 
  -허영자. ‘씨앗’-
첨부파일:
723.jpg, 72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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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2007-11-02 오전 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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