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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514> - 세잎종덩굴

두메이메일

 

 

 

  세잎종덩굴은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로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합니다.

  줄기는 길이 1m 정도로 자랍니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잎 3장으로 된 겹잎입니다. 작은잎은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3갈래로 갈라지기도 하며 이 모양의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는 잔털이, 잎자루에는 긴 털이 있습니다.

  7~8월에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종 모양의 검은 자주색 꽃이 1개씩 밑을 향해 달립니다. 꽃받침은 4장으로 꽃잎처럼 보이는데 끝이 뾰족하고 뒤로 많이 젖혀지지 않습니다. 타원형 씨에는 깃털 모양의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꽃이 종덩굴과 비슷하지만 종덩굴은 끝이 뒤로 많이 젖혀지는 반면 세잎종덩굴은 끝이 뒤로 많이 젖혀지지 않습니다.

 

  옮겨 심으면 어김없이 죽어버린다는 차나무나 양귀비

  처음 발을 디딘 자리가 아니면 기꺼이 목숨까지 내어놓는

  그 결연함

  우리네 순정이란 것도 그런 게 아닐까?

  처음 먹었던 마음 처음 가졌던 깨끗한 그리움

  생애를 두고 바꾸어 갖지 않겠노라는 다짐

  그것이 아닐까.

  -나태주. ‘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