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의 꽃친구들

천주교 안동교구
두메의 꽃친구들
HOME > 나눔마당 > 두메의 꽃친구들

꽃친구들<517> - 계요등

두메이메일

 

 

 

  계요등은 중부 이남의 산기슭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로 꼭두서니과에 속합니다. 나무지만 풀의 성질을 갖고 있어 줄기 위쪽은 겨울에 죽습니다. 줄기는 5~7m 길이로 자라며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7~8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의 꽃차례에 길이 1~2cm의 원통 모양의 꽃이 모여 핍니다. 화관은 흰색이지만 안쪽은 자색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집니다. 둥근 열매는 황갈색으로 익습니다.

  닭 오줌 냄새가 나는 등나무라고 하여 계요등(鷄尿藤)이라고 하는데 국어사전에는 계뇨등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까스로 저녁에서야

  두 척의 배가

  미끄러지듯 항구에 닻을 내린다

  벗은 두 배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상처에 손을 대며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응, 바다가 잠잠해서

  -정끝별. ‘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