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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꼬리풀

두메이메일



 

 

 

  꼬리풀은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40~7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약간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줄 모양 혹은 피침형으로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 윗부분에 톱니가 몇 개 있습니다. 잎자루는 없고, 뒷면 잎줄 위에 굽은 털이 있습니다.

  7~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길이 10~30cm의 꽃차례에 작은 청자색 꽃이 사방으로 다닥다닥 붙어 핍니다. 화관은 지름 6mm 정도이고, 4갈래로 갈라져 수평으로 펴지며,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옵니다.

  꽃차례가 짐승의 꼬리를 닮아서 꼬리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꼬리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15개가 넘는데 주로 줄기와 잎의 형태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꼬리풀은 그 중에서 잎이 가장 가늡니다.

 

  지리산에 오르는 자는 안다

  천황봉에 올라서는

  천황봉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천황봉을 보려거든

  제석봉이나 중봉에서만

  또렷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세상 살아가는 이치도 매한가지여서

  오늘도 나는 모든 중심에서 한 발 물러서

  순해진 귀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행복해 하고 있다

  -허형만.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