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가지과에 속하는 귀화식물로 한해살이풀입니다. 그러나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짙은 보라색이며 60~100cm 높이로 자랍니다. 전체에 회색의 털이 나고 가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잎은 어긋나며, 긴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입니다.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약간 주름이 집니다.
6~9월에 줄기와 가지의 마디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여러 개의 연한 자주색 꽃이 달립니다. 꽃잎은 끝이 5갈래로 갈라져 수평으로 퍼집니다. 열매는 보통 길둥글며 자색입니다. 그러나 품종이 다양하여 열매가 달걀 모양, 공 모양인 것도 있으며 색깔도 홍자색, 백색, 노란색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열매의 모양과 색깔이 다양한 것은 원예품종들이 서로 유전학적으로 매우 가까워 잡종을 만들기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매를 쪄서 무쳐 먹거나 가지 볶음, 가지 찜, 가지 냉국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가지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동아시아에는 5~6세기에 전파되었고, 유럽에는 13세기에 전해졌으나 동아시아처럼 식용으로 널리 재배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재배하였다고 합니다.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탕 한 알에도 기뻤고 그 긴 자정 미사에 꾸벅꾸벅 졸면서도 즐겁기만 했던 어린 시절의 성탄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성탄절을 앞두고 설레던 마음도 그립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아이가 되어 오시는데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가 되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어린 시절의 성탄절만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