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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503> - 올괴불나무

두메이메일

 

 

 

  올괴불나무는 산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으로 인동과에 속합니다.

  줄기는 속이 충실하며, 높이는 1~1.5m입니다. 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어린 가지는 황갈색이며 검은색 반점이 있습니다.

  3~4월에 잎보다 먼저 길이 1~2cm의 연한 홍색 꽃이 전년도 가지 끝에 2개씩 달립니다. 화관은 짧고 벌어진 입술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지만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수술은 화관보다 약간 길고 꽃밥은 붉은색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형 혹은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급니다. 잎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작고 둥근 열매는 서로 떨어져 있으며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관상용, 생울타리용으로 심기도 합니다.

 

  누군가 열심히 씻어놓은 이가 있어,

  우리 가끔은 저렇게

  기분 좋은 하늘도 이고 사는 것이다.

  가벼운 눈인사라도 건네야지,

  목욕탕 다녀오는 청산옥 여자

  하아얀 무르팍을 본 것같이.

  누군가 온몸으로 언 땅을 뎁혀 놓은 이가 있어,

  우리 봄이면 저렇게

  따스한 꽃들도 보고 사는 것이다.

  손이라도 흔들어줘야지.

  덕수궁을 나오는 유치원 아이들

  노오란 꽃망울들을 본 것같이.

  -윤제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