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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90> - 애기땅빈대

두메이메일

 

 

 

  0애기땅빈대는 밭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자라는 대극과의 한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져 사방으로 땅 위를 기고, 길이는 10~25cm이며,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가운데 부분에 붉은빛이 도는 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꽃은 6~10월에 잎겨드랑이에 배상(杯狀)꽃차례로 피는데 붉은빛이 도는 녹색입니다. 배상(杯狀)꽃차례란 대극과 식물의 특수한 꽃차례를 말하는데 애기땅빈대의 경우 술잔 모양의 총포 안에 1개의 수술로 된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암꽃이 들어 있습니다.

  땅빈대에 비해서 크기가 작고, 땅빈대와 달리 잎 가운데 붉은 반점이 있으며 열매에 털이 많습니다.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안도현. ‘가을의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