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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94> - 완두

두메이메일

 

 

 

  완두(豌豆)는 콩과의 한해살이 혹은 두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고대부터 재배해 왔습니다.

  줄기는 2m 정도 높이로 자라는데 잎 끝에 덩굴손이 있어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갑니다. 잎은 깃꼴 겹잎이며, 밑 부분에 큰 잎 모양의 턱잎이 있습니다.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나비 모양의 흰색 또는 자주색 꽃이 1~2개 핍니다. 열매는 꼬투리이고 속에 둥근 씨가 들어 있는데 흰색, 회색, 녹색, 갈색 등 여러 색이 있습니다.

  씨를 식용으로 하고, 어린 꼬투리는 채소로 씁니다.

  보통 봄에 씨를 뿌려 여름에 수확하지만 가을에 심어 봄에 수확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재배해 와 많은 품종이 있습니다.

 

  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박우현.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