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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85> - 방아풀

두메이메일

 

 

 

  방아풀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50~100cm 높이로 자라며 능선에 밑을 향한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잎자루로 흘러 좁은 날개가 됩니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8~9월에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연한 자주색 꽃이 핍니다. 화관은 입술모양이며 윗입술이 4갈래로 갈라집니다. 암술과 수술은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옵니다.

  꽃이 산박하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연하고 수술과 암술이 화관 밖으로 나오므로 구분이 됩니다.

 

  낱말을 설명해 맞추는 TV 노인 프로그램에서

  천생연분을 설명해야 하는 할아버지

  '여보 우리 같은 사이를 뭐라고 하지?'

  '웬수'

  당황한 할아버지 손가락 넷을 펴 보이며

  '아니, 네 글자'

  '평생 웬수'

  어머니의 눈망울 속 가랑잎이 떨어져 내린다

  충돌과 충돌의 포연 속에서

  본능과 본능의 골짜구니 사이에서

  힘겹게 꾸려온 나날의 시간들이

  36.5 말의 체온 속에서

  사무치게 그리운

  평생의 웬수

  -황성희.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