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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87> - 금불초

두메이메일

 

 

 

  금불초는 산과 들의 습기가 있는 풀밭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줄기가 뻗으면서 퍼져 나갑니다. 줄기는 30~6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가운데 잎보다 작으며 꽃이 필 때 마릅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자루는 없습니다.

  7~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3~4cm의 노란색 머리모양꽃이 위를 향해 달립니다.

 

  사람의 마을로 가는 길이

  참 따뜻하다

  마을이 적막을 끌어 덮는다 해도

  사람을 외면할 수는 없으리

  이 세상 어디를 가든

  사랑이 아니고서야 길은 굳이 거기로 났을까

  사람의 마을에서 만난 풀꽃은 모두 아름다웠다

  사랑받는 여자가 예뻐지듯

  정다운 눈으로 바라본 풀꽃이야

  사랑한다는 말에도 예뻐진다는 것이니

  사람의 마을로 가는 저 길이

  더 따뜻해지지 않을 수 없겠다

  사람의 마을로 가는 길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길 위에서는 늘 혼자이나

  사람의 마을에서는 만남이 있지 않은가

  만남이 꼭 사랑을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따뜻한 눈빛 한 사발

  잘 익은 마음 한 사발이면 좋을 것 같다

  겨자씨 같은 관심이면 사랑은 피리니

  -박창기. ‘사람의 마을로 가는 길이 참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