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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55> - 매화말발도리

두메이메일

 

 

 

  매화말발도리는 산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로 범의귀과에 속합니다.

  줄기는 높이 1m 정도입니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불규칙하게 벗겨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4~6개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습니다.

  4~5월에 지난해 가지에 흰색 꽃이 1~3개씩 피는데 꽃 밑에 1~2개의 잎이 달리기도 합니다. 꽃잎은 5장입니다. 열매는 종 모양의 삭과이며 3개의 홈이 있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매화말발도리와 비슷한 바위말발도리는 묵은해 가지가 아니라 새로 난 가지에 꽃이 달립니다.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시냇물 소리도 우리더러

  지껄이라 그러는구나

  아, 젊은아이들은

  다시 한번 새옷을 갈아입고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 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나태주. ‘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