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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56> - 땅비싸리

두메이메일



 

 

 

  땅비싸리는 산기슭에서 흔하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로 콩과에 속합니다.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오며 높이는 1m 정도입니다. 잔가지는 갈색이며 풀의 성질을 지니고 있어 윗부분은 겨울에 거의 말라 죽고 밑 부분에 곁눈이 달립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잎 7~11장으로 된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원형 혹은 타원형이며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차례에 나비 모양의 연한 붉은색 꽃이 모여 달립니다. 꽃차례는 길이 12cm 안팎으로 잎과 거의 길이가 같습니다.

  열매는 협과(꼬투리)이고 익으면 세로로 갈라지며 둥근 씨가 튀어 나옵니다.

  먼 길을 걸어서도 당신을 볼 수 없어요

  새들은 돌아갈 집을 찾아 갈숲 새로 떠나는데

  가고 오는 그 모두에 눈시울 붉혀가며

  어둔 밤까지 비어가는 길이란 길을 서성거렸습니다

  이 길도 아닙니까 당신께로 가는 걸음

  차라리 세상의 길이란 길가에 나무가 되어 섰습니다

  -박남준,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