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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48> - 산조팝나무

두메이메일

 

 

 

  산조팝나무는 산의 바위지대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입니다.

  줄기는 모여나 커다란 포기를 이루며 1~2m 높이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둥글며 윗부분에 3~5개의 얕은 결각이 있습니다. 잎 앞면은 진한 녹 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5월에 가지 끝의 산형(傘形)꽃차례에 지름 5~8mm의 흰색 꽃이 15~20개씩 모여 달립니다. 꽃잎은 5장입니다. 열매는 -암술 하나하나가 발달한 열매로 익으면 봉합선을 따라 갈라져 씨앗이 나오는- 골돌(蓇葖)이며 9~10월에 익습니다.

  우리나라의 조팝나무속 식물들 중 잎이 얇은 느낌이 나고 윗부분에 3~5개의 둥근 결각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느님, 추워하며 살게 하소서.

  이불이 얇은 자의 시린 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돌아갈 수 있는 몇 평의 방을

  고마워하게 하소서.

  겨울에 살게 하소서.

  여름의 열기 후에

  낙엽으로 날리는

  한정 없는 미련을 잠재우시고

  쌓인 눈 속에

  편히 잠들 수 있는

  당신의 긴 뜻을 알게 하소서.

  -마종기. ‘겨울기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