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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449> - 공조팝나무

두메이메일

 

 

 

  공조팝나무는 심어 기르는 낙엽 떨기나무로 중국 원산이며 장미과에 속합니다.

  줄기는 여러 개가 나와 덤불처럼 보이며 가지 끝이 약간 처집니다. 높이는 1~2m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의 중앙 이상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4~5월에 가지 끝의 산형(傘形)꽃차례에 지름 7~10mm의 흰색 꽃이 모여 달리는데 마치 공을 쪼개 놓은 듯한 모양입니다. 꽃잎은 5장이며 둥급니다. 열매는 골돌(蓇葖)이고 털이 없으며 7~9월에 익습니다.

 

  숨어 있는 것들은 아름답다.

  들리지 않아 아름답고 보이지 않아 아름답다.

  소란스러운 장바닥에서도 아름답고,

  한적한 산골 번잡한 도시에서도 아름답다.

  보이지 않는 데서 힘을 더하고,

  들리지 않는 데서 꿈을 보태면서, 그러나

  드러나는 순간.

  숨어있는 것들은 아름다움을 잃는다.

  처음 드러나 흉터는 더 흉해 보이고

  비로소 보여 얼룩은 더 추해 보인다.

  힘도 잃고 꿈도 잃는다.

  숨어 있는 것들은 아름답다.

  보이지 않는 데서 힘을 더하고

  들리지 않는 데서 꿈을 보태면서,

  숨어 있을 때만, 숨어 있는 것들은 아름답다.

  -신경림. ‘숨어 있는 것들은 아름답다’-